[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3일(현지시각)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금융당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될 것이란 관측에 비트코인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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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올 들어 17% 상승했다. 유럽 비트코인 거래소 비츠탬프(Bitstamp)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1160달러까지 급등, 2013년 11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163달러에 근접해졌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ETF가 당국의 승인을 받는다면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비트코인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는 ETF 세 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 SEC는 다음달 11일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정보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다면 당국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기관투자자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거래의) 안정성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 단기적인 비트코인 열풍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