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에 제출한 최후진술 의견서에서 "어떤 결과가 오든 혼란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헌재에는 출석하지 않은 대신 직접 작성한 최후진술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최후진술에 나선 대통령측 이동흡 변호사는 대통령의 최후진술 의견서를 낭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9일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후 브리핑룸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어떤 결과가 오든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혼란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에게 망각은 있어도 선의의 약속까지 왜곡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순실 등 측근을 정책에 개입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단 한번도 자신의 사익이나 측근의 개인적 이익 추구를 위해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헌법재판관의 현명한 판단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