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된 LG전자 생활가전공장 투자 조인식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의 투자 조인식은 미국 신 정부 출범이후, 한국기업에 의한 대규모 투자가 실행된 첫 사례다.
해당 투자는 테네시주내 프리미엄 세탁기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최근 미국 신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제조업 부흥(Made in the USA)의 대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뉴스핌DB> |
투자규모는 총 2억5000만 달러로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등을 연간 10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물류비와 운송시간 및 무관세에 따라 가전사업 경쟁력 제고를 비롯해 미국 현지수요에 맞춰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사례를 모델로 하여 한-미 양국기업간 성공적 파트너쉽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 장관은 이날 테네시주 주시자와 회담에서 "한국기업이 테네시에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면서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과 테네시의 무역이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양측 모두에 윈-윈 혜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어 "테네시주에 LG전자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등 10개의 한국업체들이 진출해 있다"면서 "앞으로 테네시주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