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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회복 총력전…수출예산 2240억 상반기 집중 투입

기사등록 : 2017-0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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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등 하반기 보호무역주의 현실화 우려
수출상담회 개최·무역사절단 파견 상반기 조기 진행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정부가 글로벌 수출확대를 위해 올 상반기에 수출마케팅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하반기 주요 수출국들의 보호무역주의가 예고된 데 따른 리스크 해소 차원이다. 하반기 수출 감소가 전망되면서, 최근 수출 증가 모멘텀을 최대한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수출플러스 전환을 위한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집중 해소하고 기업들의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 1월~2월 두달간 수출 현장애로 사항을 집중 조사해 총 135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92건의 과제는 이번 무투회의를 통해 일괄해소하고, 중단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 43건에 대해서는 차후 관계부처와 추가협의를 거쳐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최근의 수출회복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선 상반기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수출기업들에 해외마케팅으로 지원되는 총 3729억원 가운데 2240억원을 이 기간에 쏟아붓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진행되는 수출상담회 개최와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가운데 67%수준을 상반기중에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수출상담회 297회 가운데 134회가,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은 315회 중 210회가 상반기에 진행된다. 

이 같은 상반기 집중투자 계획은 하반기 예고돼있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리스크 해소 차원이다. 아직 통계적으로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영향을 끼치지 않고는 있지만, 하반기부터 우리 기업들에 타격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산업부는 하반기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수출 감소를 고려해, 상반기 집중 투자해 당초 이 기간 목표치를 넘어선다는 방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20일까지 집계된 수출현황을 보면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등 기술 우위를 보유한 종목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상반기 집중투자로 다른 품목도 기대치 이상을 기록해주면 연 수출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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