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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하이 "도시바 반도체, 공동 인수도 가능"

기사등록 : 2017-03-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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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의 테리 궈 회장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 입찰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강조했다. 공동 인수 가능성도 언급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따르면 테리 궈 회장은 중국 남부의 신규 디스플레이 공장 기공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수할 수 있다고 확실히 말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매우 자신있다"며 "또 매우 진지하다"고 말했다.

또 핵심 사업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독점 금지법상 문제 없이 조기에 인수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궈 회장은 다른 투자자들과 손잡고 공동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입찰에 다른 파트너와 팀을 구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궈 회장은 폭스콘이 얼마나 많은 지분을 인수하기를 희망하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도시바가 고려해야할 것은 돈이 아니다. 우리는 (도시바의) 기술이 전세계 제품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번 주 반도체 사업 매각 관련 자료를 배부하는 등 매각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도시바는 오는 4월에 분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메모리 사업의 평가금액을 약 1조5000억엔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 궈 폭스콘 회장<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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