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유럽 마샬아일랜드지역 선주로부터 17만34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척의 추가 옵션을 포함하면 총 수주금액은 830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도한 천연가스추진방식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 |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한 후 2019년 하반기에 인도된다.
또 지난해 8월 계약이 취소됐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노르웨이의 해운사인 프론트라인(Frontline Ltd)이 인수(약 1900억원)키로 하면서 수주금액은 1조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4월까지 선수금(10~20%) 약 1500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다.
정성립 사장은 "현재 LNG운반선 및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등 대우조선이 강점을 갖고 있는 가스선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