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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월 종합 PMI 54.4…2011년 4월 이후 최고

기사등록 : 2017-03-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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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약 10년 만에 최고 속도
독일 프랑스 각각 3년, 6년 최고치 달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2월 유로존의 민간 경기 확장세가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수요와 해외 수출에 힘입어 일자리가 거의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지난 2월 유로존의 서비스업과 제조업 부문을 포함하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1월 54.4에서 56.0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와 동일한 수준이며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자료=마킷>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가리킨다. 확장세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별로 불균형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구심을 잠재웠다.

이 같은 확장세가 유지되면 올해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마킷은 예상했다.

하위 지수 중 고용지수가 직전월 1월 53.4에서 53.8로 상승하며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약 6년 만에 빠른 속도로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 2월 서비스 PMI 최종치는 1월 53.7에서 55.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정치 55.6에서 소폭 하향 수정된 것이다.

하위 항목 중 서비스 기업들의 경기 기대 지수가 66.7로 뛰어 오르며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미래에 대해 점차 낙관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마킷은 전했다.

제조업체들 역시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수요 증가로 근 6년 만에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독일과 프랑스의 민간 경기 확장세도 약 3년,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독일의 2월 종합 PMI 최종치는 56.1을 기록해 1월 54.8에서 상승했다. 이는 잠정치와 변함 없는 결과로 34개월 만에 최고치다.

프랑스의 종합 PMI 역시 55.9를 기록해 1월 54.1에서 개선됐다. 하지만 잠정치 56.2에는 못미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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