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안건이 최종 가결됐다.
산업은행은 우리은행의 동의를 얻어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오는 다음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14.15%) ▲산업은행(13.15%) ▲국민은행(4.2%) 등 8개 채권은행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는 이날까지 SPA 체결 승인안에 대해 의견을 취합했다. 채권액 기준 75%의 동의를 얻어 매각 승인안을 최종 가결시켰다.
앞서 산업은행은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42.01%)을 9549억8100만원에 매각하기로 더블스타와 합의했다. 주당 매각가는 1만4389원으로 시가 대비 78% 할증됐다.
더블스타와 계약 체결이 완료되면 산업은행은 계약 조건을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3일 내 통보해야 한다.
박 회장이 9549억8100만원에 금호타이어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채권단은 박 회장과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