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CI=웨버샌드윅> |
더블스타는 20일 “금호타이어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인수가 이뤄지면 더블스타의 중국시장 내 지위는 물론 글로벌 타이어 업계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스타의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 강점과 금호타이어의 PCR(승용차용 타이어) 생산 강점이 더해져 중국 최대 타이어 생산업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블스타는 중국내 5대 TBR 생산업체 중 하나로 광산업 전용 타이어나 중장거리용 타이어, 대중교통 버스용 타이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방 차량용 타이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PCR 분야가 부족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왔지만 경쟁력과 규모 면에서 기존 업체들을 쫓아가기 힘들어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타이어나 겨울용 타이어, 승용차‧SUV‧레이싱용 타이어 생산 강자다. 펑크방지나 연료 효율성, 승차감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더블스타는 “영업 영역이 다른 만큼 시너지도 클 것”이라며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글로벌 TOP 5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여부가 걸림돌이다.
박삼구 회장은 더블스타가 제시한 인수가를 수용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권리를 갖고 있다.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끝내면 박 회장에게 조건을 통보하고,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