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야후 개인 계정 해킹 혐의로 러시아 정보원 두 명을 비롯해 총 4명을 기소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소 대상자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 두 명과 이들이 고용한 두 명의 해커가 포함됐다. 미국 법무부가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 관료를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P는 이번 기소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중 민주당 해킹이나 미 연방수사국(FBI)이 조사 중인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는 연관이 없다고 전했다.
야후는 지난해 가을 2014년 정보유출 사실을 밝혔다. 당시 사건은 역사상 최대의 정보유출 사건으로 여겨졌지만, 앞서 2013년에도 10억 개의 계정에서 정보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WSJ은 기소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미 캐나다에 구금돼 있으며 다른 이들은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