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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가 상승에 'UP'…연준·네덜란드 주목

기사등록 : 2017-03-1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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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가가 반등하면서 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잠시 후 발표된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했다.

<사진=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0.79포인트(0.15%) 상승한 7368.64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08포인트(0.18%) 오른 1만2009.8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22포인트(0.23%) 높아진 4985.48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64포인트(0.44%) 오른 375.10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에너지 업체 강세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유가는 달러 약세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초과 수요 전망에 상승하며 에너지 업체 주가를 띄웠다.

다수 전문가는 올해 유럽 증시가 미국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간 자산운용과 골드만삭스는 유럽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랙록의 필립 힐데브란트 부회장은 미국 증시가 유럽보다 더 비싸다면서 유럽 증시가 더 많은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네덜란드 총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이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반영 중이다. 시장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네덜란드 총선에서는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이끄는 극우정당 자유당의 성적이 관건이다. 이번 선거는 유럽의 포퓰리즘의 척도로 평가되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 전망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어언FX의 샤랄람보스 피수로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빌더르스가 승리한다면 그가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더라도 프랑스의 극우파 대선 후보 마린 르펜에 힘을 더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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