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중고폰 시장에서 전작 갤럭시노트 시리즈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휴대폰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은 지난 2월 온라인몰 및 오픈마켓·소셜커머스·알뜰폰 렌탈 등을 통해 판매된 1529건의 중고폰 판매 순위와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출시된 지 3년 이상 지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3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판매량 순위권에 진입했다.
갤럭시노트4는 9.7%로 3위, 갤럭시노트3 3.4%로 6위, 갤럭시노트5 2.5% 9위를 차지했다.
1, 2위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시리즈로 각각 21.1%, 10.9%를 기록했다.
착한텔레콤은 아이폰이 중고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오포(Oppo)·비보(Vivo) 등 중국 업체들의 선전으로 판매 가격이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중고 피처폰도 5위(7.1%)로 올라섰다. 고3수험생들의 피처폰 교체, 초등학교 저항년의 안심폰 구매 등이 이유로 꼽힌다.
박종일 착한텔레콤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중국 브랜드의 성장으로 애플, 삼성전자의 중고폰 시세가 하락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자료=착한텔레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