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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삼성 갤S8, "4월 미국 시장 잡아라"

기사등록 : 2017-03-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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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예약하면 AI 스피커 제공…갤S8 유출 마케팅으로 '맞불'

[뉴스핌=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LG G6와 삼성전자 갤럭시S8간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양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US셀룰러 등 미국 이동통신사 5사는 이날부터 G6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7일이다. 

           
LG G6(왼쪽)와 갤럭시S8 추정 이미지(오른쪽) <사진=폰아레나>

지난 11일 국내 시장에 먼저 G6를 내놓은 LG전자는 미국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G6는 출시 첫날 2만대가 판매되는 등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G6 예약구매자에게 통신사와 관계없이 129달러(약 14만원) 상당의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을 제공한다.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질문에 답하고, 음악을 틀거나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구글 홈과 LG G6 모두 구글의 AI 비서 소프트웨어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두 기기를 연동해 사용가능하다. 

통신사별로는 AT&T에서 45만원 상당의 LG 스마트워치를 약 5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스프린트는 약 40만원 상당의 LG TV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LG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 대부분 할부로 스마트폰을 구입한다"며 "이동통신사들이 할부로 G6를 구입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 공개 행사(언팩)를 열고, 이르면 4월 21일 한국과 미국에 갤럭시S8을 동시 출시한다.

제품 공개에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 삼성전자의 VIP 파트너 등 삼성전자가 초대한 이들만이 접속할 수 있는 갤럭시S8 홍보 애플리케이션 '언팩 2017'을 내놨다. 앱에는 갤럭시S8 행사 순서와 장소, 제품 정보를 암시하는 티저 영상 등이 담겨있다. 

또 최근 공개한 갤럭시S8 티저(맛보기) 동영상은 지난주 26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지난주 기업 동영상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제품 공백에 따른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전작 갤럭시S7의 가격도 낮췄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4대 이동통신사 모델 가격을 최대 250달러(28만원) 인하했다. 구입 모델에 따라 64기가바이트(GB)~128GB 메모리 카드도 무료로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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