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연내 상용화 예정인 사물인터넷 전용망 NB-IoT(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를 기반으로 가스·수도·전기 등 공공사업 분야와 산업용 IoT 시장에 도전한다.
LG유플러스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주재로 지난 17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IoT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는 ”올해 홈IoT 사업확장과 동시에 NB-IoT를 기반으로 가스·수도·전기 계측 등 공공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IoT 분야와 산업용 IoT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책임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활성화 및 관련 생태계 조성 계획에 대해 ”국내외 주요 IoT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칩셋, 모듈, 단말 등 IoT 핵심부품 공동 소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 9차 ICT 정책 해우소’에서 LG유플러스 안성준 IoT부문 전무(왼쪽에서 세번째)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국내 NB-IoT 조기 확산을 위해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을 연이어 진행하고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LG유플러스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 전무는 “올해는 60만 가입 가구를 확보한 가정용 IoT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산업·공공IoT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주요 IoT 협력사들과의 상생은 물론 우리나라가 해외 IoT시장에서도 기술 및 서비스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IoT는 지능정보사회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IoT를 전 산업분야에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ICT 업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며 “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하는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정책 해우소에는 SK텔레콤, KT 등 이통사와 LG전자, 삼성전자, LH공사 등 가전·건설업계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IoT중소벤처업체들이 참석해 IoT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