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이 마지막 '그룹' 신입사원 공개 채용 서류접수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채용사이트인 '삼성커리어스'의 지원서 접수가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45분까지 작동하지 않았다. 전산 시스템 마감 시간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스템 오류로 당초 21일 오후 5시까지였던 원서접수 마감은 하루 연장됐다. 최종 마감일은 22일 오후 5시다.
삼성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는 정상적으로 지원서 제출이 가능하지만 불편을 겪은 지원자들을 위해 하루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공개채용 일정 안내문 <캡쳐=삼성 채용 홈페이지> |
삼성은 지난 15일부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서류를 접수했다. 오는 22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치면 내달 16일 '삼성직무검사'(GSAT)를 실시한다. GSAT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대 도시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2곳에서 치른다. 면접은 4~5월에 진행하며 5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의 그룹 공채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채용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삼성은 미래전략실 인사팀에서 반기마다 계열사별 요구 인력을 집계해 전체 채용 인원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뽑았다. 그러다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면서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체 채용 인원은 예년 수준인 4000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채용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채용 시장에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라인과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증설 등을 감안해 채용 인원이 전년 대비 최대 50% 늘어난 2700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