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조만간 20억달러(약 2조2390억원) 규모의 수쿠크(Sukuk) 본드 발행에 나선다. 수쿠크란 이슬람 국가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외신들은 아람코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총 100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20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쿠크 발행은 대부분 사모사채(privately placed) 방식으로 될 예정이다. 사모사채란 기업이 소수의 특정인(기관투자가 또는 특정개인)과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발행자가 일반 투자가에게 발행조건 및 발행시기를 알린 후 공개적으로 모집절차를 밟아서 발행하는 공모사채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HSBC사우디, 내셔널커머셜뱅크, 리야드뱅크, 알린마 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하며, 이르면 이번 주 사우디 증권당국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