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충청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충청의 꿈을 담은 설계도를 갖고 있다"며 "80만 대도시로 커나갈 세종, 동북아 실리콘밸리‧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성장할 대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충남,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충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뉴시스> |
문 전 대표는 또한 "2018년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약속한다"며 "입법권, 행정권, 재정권, 인사권을 대폭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지방분권 공화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적폐세력의 집권연장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절체절명 갈림길"이라며 "완벽하게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남은 41일 어떤 변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어떤 상대의, 어떤 공격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완벽한 정권교체 카드는 바로 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권교체를 해도 (우리당은) 국회 다수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기댈 것은 국민의 힘"이라며 "그래서 51대 49가 아닌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압도적인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 만들 수 있다"며 "충청이 대한민국을 결정한다. 충청이 압도적으로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관련, "저의 든든한 동지이고, 우리당의 든든한 자산"이라면서도 "이번에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고 견제했다. 동시에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를 국정운영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