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아주산업이 미얀마에서 PHC파일 생산공장을 착공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주그룹의 건자재 전문기업 아주산업은 최근 '아주미얀마(AJU MYANMAR)'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 짓고 PHC파일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PHC파일은 연약 지반 건성공사 때 지반 기초구조를 보강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강도 파일이다.
아주미얀마는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은 아주산업의 3번째 해외진출 사례다. 특히 2011년 캄보디아 생산공장 이후 6년 만에 건립되는 해외 생산기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주미얀마 착공식 <사진=아주산업> |
미얀마 공장은 미얀마 정부가 조성 중인 띨라와 경제특구에 자리를 잡는다. 사무동과 공장동, 골재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연간 20만톤 규모의 PHC파일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장부지 임대기간은 기본 50년이며 추가로 25년간 임대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미얀마 공장은 빠르면 올해 11월말 준공된다. 약 2개월간 설비 점검을 받고 빠르면 내년 초 본격 가동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향후 앞선 PHC파일 생산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시장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이경언 아주산업 기획본부장 겸 해외사업부문장, 남시운 준법경영본부장, 김승호 아주미얀마 법인장 등 회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