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성상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넷마블게임즈(넷마블)의 올해 매출액을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1조15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9% 증가,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수치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은 현재 게임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작을 지속 흥행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유 중"이라며 "신작의 철저한 현지화와 최적화된 지적재산권(IP) 확보 등을 통해 올해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실적 추정의 가장 중요한 근거로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의 매출을 들었다. 그는 "레볼루션은 출시 첫달 일매출 65억원을 기록한 후 현재까지 평균 일매출 45억원을 기록 중"이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타 장르에 비해 수명이 긴 점을 감안, 하반기부터 레볼루션 매출은 30억원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출시하는 신작들은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신작들의 하반기 평균 일매출을 7억원, 해외시장 평균 일매출을 10억5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본격 해외시장 진출한 이후 2년간 해외시장에서 일매출 기준 약 5배 성장했다. 또 넷마블은 북미 게임 개발사 카밤 인수를 비롯, 북미와 유럽을 공략할 수 있는 IP들을 확보한 상태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제시한 실적 추정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점,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등 대표작들의 성장이 지속되는 점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