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오는 6일 그랜드 오픈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하는 복합 쇼핑 리조트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병한 신세계사이먼 대표<사진=신세계사이먼> |
조 대표는 5일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는 유통업이 상품만 사고 파는게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 곳은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가족과 함께 가까운 교외에서 쇼핑도 하고 문화도 향유하는 원 데이 트립(one day trip)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프리미엄 아울렛의 10년 노하우를 집중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만들었다"며 "다양하고 대형화된 쇼핑몰과 전문화된 MD도 이 곳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220여 개의 국내 및 해외 인기 브랜드들이 입점한다. 뿐만 아니라 편의 및 놀이시설, 체험형 콘텐츠, 유명 맛집까지 유치해 다양한 즐길거리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조 대표는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상생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오픈 전인 지난해초부터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산·학·관 교류협력 협정식을 갖고 지역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며 "약 1000명 이상으로 지역 시민 우선 채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픈 이후에도 지역 상생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아울렛 3층에 '지역 상생 매장(시흥 마켓)'을 갖추고 지역의 특산품이 상설 판매될 수 있도록 하며, 지역 유명 관광지 센터 내 홍보 및 중소상인 지원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향후 목표에 대해 "시흥 배곧신도시 프로젝트는 4년전부터 시작해 총 2300억원을 투자했다"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1차년도 매출 목표는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쟁사에서도 신규 아울렛 출점이 이어지는 업계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데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단순히 외형 성장에 치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단순히 외형성장이나 매출신장에만 기대기보다 우리의 핵심 가치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자신이 말한 핵심 가치에 대해서는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시설부터 브랜드, 서비스까지 모든 콘텐츠가 프리미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출점 계획에 대해 "이런 가치에 부합하면서 지역과 윈윈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면 언제든 신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 파주, 부산에 이은 신세계의 네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부지면적 약 14만7000㎡(약 4만5000평), 영업면적 약 4만2000㎡(약 1만3000평), 주차대수 약 2700대 규모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부동산 개발사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각 50%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으로 지난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