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미 양국은 오는 6~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최고위급 수준에서 통화를 갖고 북핵문제 등에 대한 후속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뉴시스>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 관련해 한미동맹, 북핵,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여러 고위급 채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조율했다"며 "한미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 종료 후 빠른 시간에 결과를 고위급 차원에서 공유하고, 후속 대책을 협의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상호 가장 편리한, 최단 시일 내에 최고위급 선에서 통화를 갖기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최고위급 간 통화 협의는 미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이 정리된 직후인 이번 주말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이번 통화에서 대북제재·압박 강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물론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 대북 억제력 강화 등에 대한 양국 간 후속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