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체코 중앙은행이 유로화 고정환율제를 폐지했다.
6일(현지시각) 체코 중앙은행(CNB)은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CNB는 지난 2013년 코루나(KORUNA)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환율을 1유로당 27코루나 부근에서 고정해왔다.
CNB는 홈페이지 공지문에서 "이사회는 통화 환경 완화를 위한 추가 수단으로써 환율의 사용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를 취함으로써 CNB는 금리가 주요 수단인 전통적인 통화 정책 체제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체코의 물가상승률이 빠른 속도로 뛰고 있어 CNB가 더 이상 유로화를 사들여 코루나 가치를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유로/코루나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