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7일 자녀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만들었다는 의혹과 관련 "악의적인 보도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ICC 컨벤션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선대위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차명계좌를 만들 일도 없고 내 며느리가 의사다"며 "증여세를 전부 다 냈고 영수증까지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홍 후보의 이름을 팔아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된 둘째 처남에 대해선 "내가 관계 단절하고 집에 못 오게 한지 15년이 됐다"며 "나하고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또한, 홍 후보는 경남지사직 '꼼수사퇴'라는 비판에도 기존 입장을 고수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내가 2일 더 경남지사직을 가지고 있는 것은 300억 원을 아끼기 위해서다"며 "야권에서 공격해도 도민 혈세 300억 원을 헛되게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