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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 시리아 공습 국제법 위반…미·러 관계 훼손"

기사등록 : 2017-04-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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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시리아 공군 기지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7일 러시아 RT뉴스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푸틴 대통령 대변인은 미군의 공습은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면서 공습은 "거짓 명분으로 행해진 주권 국가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는 시리아가 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미국의 움직임은 테러리즘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적 연합을 만드려는 푸틴 대통령의 거듭된 시도에 반드시 커다란 장애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 미군은 약 60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시리아 공군 기지를 향해 발사했다.

이 공격은 행정부가 화학무기 공격으로 70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시리아 정권에 군사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정면대응을 예고한 지 수시간 만에 이뤄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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