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한 자릿수인 자신의 지지율을 믿지 못하겠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홍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일 국민일보 5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제가 16.1%가 나왔는데 불과 2~3일 만에 오늘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7%로 발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후보는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짐작은 가지만 참 어이가 없다"며 "집권 후까지 내다본 사업 구상은 이해하지만 공정한 여론조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은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5%)와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갤럽에 따르면 홍 후보는 3위로 지난주 보다 3%포인트 오른 7%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 심상정 정의당 후보(3%) 순이었다. 또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유 후보가 홍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에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선출 수락연설을 마친 뒤 지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