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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개선됐지만 낮은 생산성, 불평등 우려"

기사등록 : 2017-04-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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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개도국 중요도 높아졌지만 외부여건 비우호적
노동자의 몫이 줄어든 것은 교역보다는 IT기술 때문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가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단기 전망 너머로는 낮아진 생산성 향상 속도와 극도의 불평등과 같이 우려할만한 요인들이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말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가 작년보다 확실히 나아질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마도 우리가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라가르드 총재는 "긍정적인 단기 전망의 조짐이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러 위험들은 이같은 전망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해 세계 경제기구 수장들과 회동을 마친 뒤 라그르드 총재는 "IMF는 지속적으로 낮은 생산성, 또 이와 함께 증가한 과도한 불평등을 가장 우려하는 두 가지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나 라가르드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달 연차 총회를 앞둔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의 분석장을 이날 발표했다. 여기서 IMF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늘어났고 중요도가 더 높아졌지만 보호주의와 미국 금리 정상화 등 외부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전체 소득에서 노동자가 받는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에 대해 교역 보다는 첨단기술의 도입이  더 큰 요인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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