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김해공항의 동남권 관문공항 확장과 신규 원전건설 전면 중단 등 부산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하는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비전 기자회견을 앞두고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뉴시스> |
문 후보는 "최근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부합한 수용능력 확보와 인천공항의 재난 발생 시 대체공항 기능이 가능한 관문공항으로서 동남권 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며 김해공항을 그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육해공 글로벌 복합교통망(부산 신항만 + 동남권 관문공항 + 유라시아 철도) 구축을 통해 유라시아 관문도시 기능을 수행하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문 후보는 또한 "부산 북항을 동북아 해양수도의 거점으로 개발해 신해양경제와 해양문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해양경제 클러스터 구축(해양 관련 R&D, 해양비즈니스, 해양해사 기구 및 기업본사 입지 등) ▲청년문화 허브(청년문화센터ㆍ교육단지ㆍ청년공공임대 주택 건설 지원) ▲'국가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문 후보는 "부산의 혁신도시인 영도, 문현, 센텀지구를 중심으로 '해양신산업벨트'를 구축해 특화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영도ㆍ동삼, R&D 클러스터 ▲센텀지구, 영화·영상(AR·VR) 등 부산형 4차 산업 융합기술센터 설립 지원 ▲문현지구, 창업펀드 1천억원 마련을 통한 아시아 제1의 창업벨리 조성 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