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아프리카 에너지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지난 7일(현지시각)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앤드류 호니스(Andrew Holness) 자메이카 총리와 앤드류 휘틀리(Andrew Wheatley) 과학에너지기술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왼쪽)이 7일(현지시각)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앤드류 호니스 자메이카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
이번 방문은 동서발전이 자메이카 내에서 추진 중인 190MW 가스복합사업에 대한 자메이카 정부 측의 협조에 감사를 표시하고 양국 간 에너지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용진 사장은 호니스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동서발전의 자메이카 전력산업 진출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추가적인 개발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스마트그리드 구축과 같이 섬나라 특성을 고려한 다각적인 에너지신사업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호니스 총리는 "자메이카에서 동서발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용진 사장은 "동서발전 및 한국 에너지기업의 대 자메이카 투자와 관련해 자메이카 정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김용진 사장은 동서발전이 대주주인 자메이카전력공사(JPS)가 추진하는 190MW급 자메이카 최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했다.
이번 신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은 자메이카 정부가 연료다변화를 통한 전기요금 인하를 목적으로 지난 10년 이상 추진해온 숙원사업으로, 자메이카 전체 설비용량(약 906MW)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용진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번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전기요금 인하는 물론이고 자메이카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원한다"며 "동서발전도 190MW 발전소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왼쪽 첫번째)과 자메이카 관계자들이 지난 7일(현지시각) 자메이카 최초로 추진되는 190MW급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