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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100bp 인하…8년래 최대 폭

기사등록 : 2017-04-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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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예상 부합…”경기 부양이 우선”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브라질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12일(현지시각) 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2.25%에서 11.25%로 100bp 낮추기로 결정했다.

은행은 지난 10월 이후 네 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번 인하 폭은 2009년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로써 브라질 금리 수준은 2년여래 최저치로 내려왔다.

앞서 전문가들 역시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100bp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최근 브라질 물가가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라 공격적인 완화를 통해 더딘 성장세를 끌어 올리겠다는 판단이다.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도 현재의 금리 인하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경기 및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본 뒤에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기준금리 추이 <출처=브라질중앙은행/트레이딩이코노믹스 재인용>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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