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I=현대로템> |
13일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7149억원, 영업이익 74억원, 순손실 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75.9% 감소한 것이며 순이익은 적자전환된 수치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70% 하회한 것으로,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화 수주잔고 평가 손실 부진이 원인"이라며 "수주잔고 감소분은 당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되는데 매출 감소분은 748억, 영업익은 29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외로는 외화환산손실 140억원을 예상했다.
수주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30%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카이로 3호선 전동차 4330억원, 인도네시아 경전철 363억원, 플랜트 계열사 물량 2000억원 수주가 추산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익은 3조4000억원, 1389억원으로 전년 보다 12.8%, 3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저수익 프로젝트였던 오만 하수처리시설, 미국·브라질 철도차량 공급이 마무리됐다"면서도 "K-2전차 파워팩 결함 발생으로 중기부문 상반기 매출액은 3471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