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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효과' 부산 롯데마트 매출 '쑥쑥'

기사등록 : 2017-04-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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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1460일만에 1위 등극
부산 지역 롯데마트 점포 매출도 정상

[뉴스핌=이에라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에 연고지인 부산 롯데마트 매출이 덩달아 뛰고 있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부산지역 롯데마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0% 성장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점 매출 증가율(3.3%) 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부산 지역 매출이 뛰고 있는 배경에는 부산 지역 연고지 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자리잡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1일 인천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460일 만에 프로야구 1위에 올랐다.

롯데가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한 것은 2013년 4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조선의 4번 타자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대호의 복귀에 부산 지역 주민들은 롯데의 맹활약에 기뻐하고 있다.

부산 지역 점포의 조리식품, 음료, 주류, 스낵 안주류 등 스포츠 관람시 많이 먹는 상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타 지역보다 부산 지역 점포 매출이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지역 점포의 치킨 구이 등 조리식품은 36.6%, 탄산 이온음료 생수 등 음료 는 45.3% 매출이 뛰었다.‘맥주’는 27.4%, 스낵/안주류는 61.9%나 매출이 급등했다.

김정한 롯데마트 영남영업부문장은 “부산 시민들의 야구 사랑이 유통업계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에 맞춰 스포츠 관람에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할인을 강화해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 및 돌아온 야구 시즌을 맞이해 조리식품 및 맥주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경기장 및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준비해 샌드위치 4종, 햄버거 2종 등 총 8종의 샌드위치, 인기 간식인 ‘옛날 통닭’도 선보인다. 간편 안주류 및 수입맥주도 엘포인트(L.POINT)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할인 제공한다.

누 맥주 <사진=롯데마트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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