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14일 안 후보 의원실 직원들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준 점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공보실을 통해 "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자원순환인 결의대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앞서 한 방송사는 전날 김 교수가 마치 의원실 직원을 자신의 비서처럼 일을 시켰고, 의원실의 차량도 사적인 일에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교수 안 후보 의원실 보좌진에게 메일을 통해 기차표 예매 ·강의료 관련 서류 요청 ·강의 자료 검토를 지시한 정황이 나온다.
안 후보 의원실의 한 전직 보좌관은 강의 자료 검토의 경우, 김 교수가 이메일을 통해 외국 사례를 대치할 수 있는 적절한 국내 사례를 제안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