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인인 김미경 씨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더욱 옥죄고 있다. 아예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삼을 태세다.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특혜채용 의혹을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우 위원장은 “면밀히 검토한 결과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특혜 채용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후보가 서울대 영입 제안을 받고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정년보장위에서는 연구업적 등을 볼 때 정교수도 쉽지 않은데 정년보장까지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고 복수 교수들이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에서 회의연기까지 강요해서 8대 7로 정년보장 정교수로 채용했다”며 "김미경 교수가 병리학 전공인데 처음에는 서울대 법대 교수로 채용하려 하다가 법대 교수들이 반대하니 의대 병리학 교수로 채용하려고 했다. 다시 병리학 교수들이 반대하니 생명공학 정책이라고 하는 특수 파트를 만들어서 거기에 의도적으로 끼어넣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국회 교문위를 열어서 국공립대학 교수 특혜채용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교문위 간사에게 교문위 상임위를 열어 당시 서울대 총장이었던 오연천 전 총장을 비롯, 교무처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실태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