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이윤애 김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 취임 후 즉각적으로 10조원 이상 일자리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최저임금도 10% 이상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제일 먼저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자리 중심의 행정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
첫 선거유세를 시작한 문 후보는 17일 대구 성서공단 삼보모터스 제2공장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발표하며 "대구는 전기차를 기반으로한 자율차의 생산중심지로, 광주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일 자리는 국민의 권리다"며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의 벽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바로 실행하겠다"며 "취임 직후 100일 동안 최우선적인 13대 일자리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일자리 정책 컨트롤 타워에 일자리 상황판을 올려놓고 매일매일 점검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7일 대구 성서공단 삼보모터스 제2공장에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문재인 캠프측> |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직접고용 확대방안 마련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특별 조치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노동단축에 대해 부담을 작게하는 중기 보완대책을 동시에 시행하겠다"며 "노동 단축은 일하는 사람에겐 저녁과 휴일, 휴가 보장하고 일 필요한 사람에게 일자리 만들어주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률 한자리수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10%이상 인상해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 중기 어려움되지 않도록 그에 대한 보상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도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패자부활 프로젝트로 중소기업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창업 지원하고 재도전 활성화와 벤처 기술요견 등을 현실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여성고용 우수기업은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을, 경력단절 여성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취업 장려금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노인 일자리 참여수당을 월 40만원으로 65세 이상 노동자에겐 실업급여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모든 계획을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집권 후 즉각적으로 10조원 이상 일자리 추경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