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뉴스핌=장봄이 김신정 기자] 첫 선거유세 지역으로 호남지역을 선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전북 전주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17일 전북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력이 백(back)을 이기는 산업·경제 구조가 되면 경제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실력만 가지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우리나라에선 안 만들어졌다"며 "공정시장 경쟁이 자본주의의 기본중 기본인데, 제대로 안이뤄져 위기를 스스로 자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개혁의 핵심 키워드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국가는 미래 예측 가능한 일에 대해 앞장서는 게 좋은데 지금 불가능하다"며 "국가가 무리하게 끌고가면 안되고, 민간이 열심히 노력하게 하고 기반을 제공하는게 맞다"고 정의했다.
그는 전북지역에서 관심있게 보는 사업으로 탄소섬유, 농생명, 문화콘텐츠 산업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3가지 사업을 지자체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관심 갖고 키운다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고, 20년 미래 먹거리도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북이 앞서가고 있는 탄소산업은 소재산업을 기반으로 벤처와 중기를 자생적으로 만들 수 있고, 농생명식품산업은 전주와 익산 식품 클러스터가 공조하면 미래 먹거리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산업은 미래 경쟁력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조금만 발달하면 많은 고용을 창출 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서울 서대문구 거리에 대선 후보들의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