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9일 '박지원 상왕론'을 제기하며 "박지원 대표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스티브 잡스가 바지사장이란 말과 같은 것으로, 아무도 믿지 않는다"며 받아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홍 후보는 19일 '2017 대선후보 KBS 초청토론'에 참석해 "안철수 후보가 사드 배치 당론을 변경하려면 박지원 대표를 내보내야 한다. (박 대표가) 친북 인사라는 건 국민이 다 아는데 어떻게 사드 배치 당론을 바꾸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중에서는 안철수 되면 대북 정책에서는 박지원이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에 "(이전에) CEO출신이라 독선적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박지원 상왕론이 나온다. 네거티브도 일관성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나는 창업주다. 모두가 역할이 있다"며 홍 후보의 공세를 물리쳤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