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LG화학의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LG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6조4867억원, 7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7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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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0일 "전년 대비 대규모 실적 호전도 긍정적이었지만 컨센서스(영업익 7058억원)를 넘어선 것도 고무적"이라며 ▲제품가격과 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화학사업 이익 증가 ▲원가절감과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정보정자/소재 흑자전환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백 연구원은 "화학사업은 기초유분 가격상승으로 NCC(납사분해설비) 기반 PO(폴리올레핀) 사업 이익증가가 가장 컸다. 고기능 합성수지(ABS)/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사업 수익 개선도 빠르게 진행됐다"며 "합성고무의 경우 부타디엔(BD) 가격 상승으로 이익개선은 제한적이었으나 2분기엔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104억원의 영업적자를 본 2차전지는 단기간 흑자는 어려우나 외형성장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70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3~4월 구매수요 지연에 따른 화학제품 가격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분기 고점이었던 2분기 영업익(612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