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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5년 뒤 독일 제친다..영국은 후퇴

기사등록 : 2017-04-2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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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영국 경제 흠집 경고
라가르드 "르펜 이기면 재앙"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의 경제적 입지가 장기적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또 인도가 독일을 제칠 것이라는 기대다.

이와 함께 IMF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후보가 승리할 경우 재앙에 해당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IMF <사진=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IMF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 경제가 앞으로 5년 후인 2022년까지 세계 5위 경제권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은행(WB)과 총회를 갖는 IMF는 본격적인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앞둔 영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노선을 추구하는 테레사 메이 총리가 6월8일 조기 총선을 요구하면서 시장이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면하게 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메이 총리는 주요 국가별로 무역 협상을 실시해 영국 경제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IMF는 상대적인 힘이 위축되면서 5년뒤 6위로 밀려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IMF는 영국 경제가 올해 2% 성장한 뒤 내년 1.8%로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EU 탈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영국 경제를 압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인도에 대해 IMF는 낙관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2020년 인도 경제가 독일을 제치고 전세계 4위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얘기다.

IMF는 인도 경제가 연 9.9%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한편 루피화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승리할 경우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르펜 후보의 승리는 심각한 무질서와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EU를 근간으로 과거 70년간 지속된 평화와 건설적인 관계는 반드시 보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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