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GS칼텍스가 러시아 우랄산 원유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CI=GS그룹> |
23일 GS칼텍스는 최근 국제석유거래시장에서 중개상을 통해 러시아 우랄산 원유 70만배럴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70만배럴은 GS칼텍스가 하루 정제하는 양이다.
GS칼텍스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사할린산 원유를 수입해왔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고려해 처음으로 우랄산 원유 도입을 결정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21일 기준 배럴당 52.31달러에 거래됐다. GS칼텍스는 우랄산 원유를 이 가격보다 싸게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전체의 80% 가량을 중동(사우디·쿠웨이드·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들여온다. 이 외에도 미국과 아프리카 등 18개국에서 원유를 들여오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우랄산 원유 도입은 스팟성(일회성)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경제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성상이나 물량 수급상황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향후 추가 도입에 대해서는 "스팟물량이 추가로 나오면 고려해보겠지만, 정기적으로 들여오는 것은 계획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원유는 지난 11일 러시아 프리모르스크를 출발해 6월 중순경 전남 여수에 도착한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