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SKC코오롱PI가 스마트폰 발열 사고 이후 중국에서 방열시트 판매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1분기에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I=SKC코오롱PI> |
SKC코오롱PI는 24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매출이 48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67% 증가한 12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78% 증가한 84억원으로 집계됐다.
SKC코오롱PI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지난해 8월 가동을 시작한 구미 3호기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역대 최대 판매와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의 발화사고에 따라 모바일 시장에서 발열, 방열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혔다.
PI필름(폴리이미드필름)을 바탕으로 한 방열시트는 일반 PI보다 10배 가량 비싸지만 안전 문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사업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다각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SKC코오롱PI는 “현재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필름이 사용되고 있지만 IT기기 전반으로 사용이 확대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동차 등에도 쓰일 수 있어 용도 개발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PI 등 신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