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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사상 첫 6000선 돌파

기사등록 : 2017-04-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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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처음으로 6000선을 넘겼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25일(이하 미국 동부 현지시각) 주식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14포인트(0.45%) 오른 6010.96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지수가 6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00년 3월 5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소위 '닷컴버블'이 붕괴되고 2008년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레벨을 낮췄다. 지난해 다시 5000선을 회복한 나스닥지수는 전날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5983.82에서 마감했다.

지난 2월 코먼웰스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수석투자책임자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Marketwatch)에 "나스닥지수는 2000년 이후로는 '돌파'라고 볼 만한 큰 수치를 넘은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기술주가 편입해 있는 나스닥지수는 최근 이들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호조로 상승해 왔다.

CNN머니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광고, 전자상거래(e-commerce),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네트워킹과 같은 기술 트렌드가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어왔으며 이 같은 상승세가 올해도 계속됐다고 전했다. 올해 나스닥지수는 약 12%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속에서 나스닥지수는 다른 벤치마크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였다. 대선 이후 나스닥지수는 15.7% 상승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5% 각각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기대도 기업 실적 전망을 밝히며 이들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26일) 세제개혁안의 세부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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