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을 관리할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가 내달 중순 공식 출범한다.
27일 KDB산업은행은 산은 및 수은 주도의 관리체계를 탈피하고 경영정상화 추진 상황을 엄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는 산은, 수은 등 채권단은 물론 대우조선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협의체다. 조선업, 금융, 구조조정, 법무, 회계, 경영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7~8인으로 구성해 5월 중순에 공식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대우조선의 근원적 정상화 방안 및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ㆍ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자구계획 이행상황 및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매년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경영정상화 진행상황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위원회가 대우조선 경영의 근원적 안정화를 도모하면서 국내 조선산업의 발전적 재편을 유도할 수 있는 M&A 실행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제4-2회 무보증사채 사채권자 집회가 열린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사옥 앞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져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