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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강제로 끌어낸 승객과 합의

기사등록 : 2017-04-2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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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정원보다 더 많은 표를 판매하는 오버부킹으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 물의를 빚은 유나이티드항공이 피해를 본 승객과 합의했다.

미국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 카운터<사진=AP/뉴시스>

워싱턴포스트(WP)와 파이낸셜타임스(FT), CNN머니 등은 지난 9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강제로 하선한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가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회사인 유나이티드 콘티넨털과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상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나이티드는 성명에서 "유나이티드와 다오 씨가 3411편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건에 대해 원만한 해결책에 도달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발표한 개선안을 이행하길 고대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의 중심에 고객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오의 변호사인 토머스 데메트리오는 합의액을 기밀로 하기로 한 것이 조건이었다면서 유나이티드와 오스카 무노즈 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CEO)가 올바른 일을 하겠다고 했고 그것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메트리오 변호사는 "다른 항공사들도 유사한 변화를 취했으면 좋겠고 승객의 비행 경험을 증진하기 위해 존경과 인내, 존중, 존엄을 가지고 유나이티드를 따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나이티드의 경쟁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몇 명의 승객이 실제로 탑승하지 않을 것인지 측정하는 새로운 수단과 새 예약 시스템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오버부킹 관례를 피하는 것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며 오버부킹 시스템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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