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3월 일본 경제의 구인난이 과거 버블경제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3월 유효 구인 배율이 2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1.45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11월(1.45배) 이후 26년4개월 만에 최고치로, 구직자 100명당 145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다.
직전월인 2월 수치이자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 1.43배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2.8%를 기록했다.
기업 채용은 증가한 데 반해 구직자 수는 감소했다. 업종 별로 제조업과 건설업, 운수 및 우편업에서 채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고용의 선행지표인 신규 구인 배율은 2.13배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 유효 구인 배율은 0.94배로 0.02포인트 올랐다.
함께 발표한 일본 2016회계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의 유효 구인 배율은 1.39배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16% 포인트 상승했다. 1990년(1.43배)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인 셈이다.
일본 실업률 추이 <자료=일본 후생노동성>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