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뉴스핌이 실시한 ‘대통령 후보 전문가 설문조사’는 우리 사회 각계의 전문가들이 대선후보가 내놓은 공약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19대 대선은 ‘야당 대 야당’의 대결로 불릴만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이의 대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점을 고려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기회를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에게 묻고, 독자에게 투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성 제시에도 초점을 맞췄다.
우선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공약을 ▲일자리 ▲재벌개혁 ▲4차산업 ▲교육 ▲개헌 ▲정치개혁 ▲법인세 ▲외교안보 ▲노동 ▲환경 ▲기본소득 ▲권력기관 개혁 ▲행정수도 이전 ▲정부 부처 조직개편 ▲금융 ▲복지 등 크게 16개 분야로 간추렸다.
이를 토대로 두 후보의 분야별 공약 차이점을 추렸고, 정경부와 증권부, 사회부 등 뉴스핌의 편집국 각 부서에서 회의와 논의를 거쳐 후보당 40개씩 모두 80개의 설문 기초자료를 생성했다.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문재인 후보 및 안철수 후보 캠프에 자체 검증을 요구해 자문을 받은 뒤 설문 항목을 최종 확정했다. 설문은 큰 줄기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좋은 공약과 나쁜공약 ▲포퓰리즘 공약을 각각 3가지씩 뽑고,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하고 싶은 공약 제시를 제안했다.
학계와 정치, 외교, 안보, 경제계를 망라한 뉴스핌이 수십년간 보유한 취재원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조사에 돌입했다. 전문가 100명을 엄선해 조사대상을 100명으로 정했고, 이 가운데 72명이 응답했다.(응답률 72%)
설문기간은 대선이 임박하면서 급박하게 분위기가 돌아가는 점을 고려해 2017년 4월24~27일의 나흘간으로 정했다.
설문은 구글독스(Google DOCs)로 작성돼 설문 대상자들에게 전달됐다. 구글독스는 전달받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휴대전화에서도 접속이 가능해 응답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전체 응답은 익명으로 처리됐지만,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향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응답자의 신상은 개인동의를 통해 내부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취재 목적 이외에는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충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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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