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주(1일~5일) 국내 증권사 5곳은 주간 추천주로 12개 종목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핵심 수출주 중심으로의 추천 움직임이 눈에 띈다.
먼저 신한금융투자는 연일 신고가 기록을 쓰고 있는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회사 측은 “3D 낸드와 플렉서블(Flexbile) OLED 시장에서의 기술 독점으로 시장점유율 상승과 이익률 상승의 이중수혜가 가능하다”며 “실적 신뢰도 및 안정성이 상승한 데다 주주환원 확대에 의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멀티플 확장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하며 “도시바 지분 경쟁에서 대만과 중국 업체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인수할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며 “2D낸드 공급 부족으로 SK하이닉스가 낸드 부문에서 연간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8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 본격화가 예상되는 삼성전기를 추천했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해 주가 반등이 예상되는 현대차를, 유안타증권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을 추천했다.
한편 LG상사는 실적 개선세와 더불어 저평가 매력으로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먼저 신한금융투자는 LG상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했는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150억원 내외의 추가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3배로 절대적 저평가 상태인데 물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천연가스합성석유(GTL) 수주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 역시 “LG디스플레이 등 그룹사 물량이 점차 확대되면서 물류 부문이 성장할 것이며 1분기 실적 중 석유 사업부의 흑자전환으로 자원 부문의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며 “자원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트레이딩 부문의 시황 개선세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메리츠종금증권, 한전기술, 풍산, 현대제철, 모두투어 등이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