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5일 중화권 증시는 유가 급락과 규제 강화 불안에 모두 아래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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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우리나라 증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간밤 5% 가까이 급락한 국제유가와 중국 당국의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에 부담을 받았다.
전날 중국 당국은 지방정부 부채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투심을 짓눌렀다.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8% 하락한 3103.04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6%가 떨어지며 4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대만 가권지수도 빠르게 이탈한 외국인 자금으로 인해 전날보다 0.7% 밀린 9899.9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28%가 올랐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42분 현재 전날보다 0.8% 밀린 2만4489를 지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7% 급락한 9914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당국의 부채 축소 움직임으로 인한 경착륙 우려는 단기에 그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ING 리서치 대표 팀 콘든은 “인민은행이 지난 2013년 6월 그림자금융에 대한 규제 도입이 은행간 시장에 미친 영향을 기억할 것”이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