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대선까지 3일 남겨둔 마지막 주말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유세대결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인 26%를 기록한 만큼 투표하지 않은 74% 유권자들의 투심을 잡기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복안이다. 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곤 대부분 수도권에서 막판 주말 선거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다. 지난 3일 사전투표율이 25%를 넘기면 서울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오후 6시부터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프리허그'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과 경기도 안산, 서울 강남 코엑스 앞에서 젊은층 선거유세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포항 중앙상가로를 찾아 유세를 벌였다.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날 부산에 이어 전남 광주로 이동해 '120시간 걸어서 국민속으로' 캠페인 유세활동을 이어간다. 하루 일정을 모두 광주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우선 오전 남광주시장과 무등산 입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한다.
안 후보가 걸으면서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 하는 장면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된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첫날인 대구에서의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는 이틀간 총 78만 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시청한 가운데 총 3만 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영남의 유보층과 부동층이 안 후보 쪽으로 대거 흡수될 것"이라며 "각 지역에서 나타난 반향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폭발적으로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흘째 뚜벅이 유세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광주시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대결지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한 뒤, 경기도 고양으로 이동해 합동유세를 벌인다. 이후 경기 부천과 인천, 경기 시흥과 안산을 거쳐 오후엔 충남 공주로 이동해 선거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찾아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효잔치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잠실야구장을 연달아 방문해 선거 유세를 펼친다. 저녁에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반포한강공원 야시장에서 선거운동을 벌인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전날 전주에 이어 이날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다. 오전에는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나들이객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으로 옮겨 유세를 이어간다.
저녁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하며 '청년 비전'을 밝히고 젊은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