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캠프가 사전투표 결과와 관련, 1100만명(26.06%) 사전투표를 견인한 호남의 높은 사전 투표율로 안철수 대 문재인 양강구도가 복원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6일 자료를 통해 "유권자 4명 중 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결과"라며 "사전투표가 프랑스 대선 플레이오프 성격을 갖게됐고, 본선은 상위 1,2위인 안철수, 문재인 후보를 양자택일하는 결선투표를 국민들이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사전투표 결과 지역별로 광주 33.67%, 전남 34.04%, 전북 31.64%를 기록하며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조직표 대결과 부동층 가세 결과로 보인다"며 "문 후보의 지지표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로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6일 전남 광주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광주 터미널에서 한 여성이 응원문구를 직접 쓴 스티커를 붙여줬다. <사진=안철수 캠프> |
또 영남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급격한 유보층 확대로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영남민심은 본선까지 장고에 들어갔으며 호남과 함께 대역전의 양축으로 남게 됐다는 설명이다.
수도권과 중부권은 안 후보와 문 후보의 혼전으로 예상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결과를 끝까지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선거가 되고 있다"며 "전체 유권자 4200만명 중 투표율 80% 기준으로 사전투표 1100만명을 제외하면 2300만명이 남는다. 이 중 부동층이 무려 1000만명 가량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 캠프측은 이날 광주 유세를 펼치고 있는 안 후보의 '걸어서 국민 속으로'가 페이스북 생중계 결과 100만 조회, 5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