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크레인 사고 발생 6일 만에 일부 작업장에 대한 조업을 재개했다.
사고 크레인의 모습 <사진=뉴시스> |
7일 삼성중공업은 고용노동부의 현장점검 뒤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고 판단된 일부 작업장이 지난 6일부터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작업이 재개된 곳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와 CAT-J(잭업리그 이름) 프로젝트 등 작업장 두 곳이다.
조업이 재개된 일부 해양플랜트, 상선 등 일부 작업장엔 근로자 1300여명이 투입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일 작업중지 명령을 받은 이후 전문업체에 안전진단을 맡겨 안전진단에 나섰다"며 "안전진단이 끝난 부분 작업장에 대해선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고 판단해 고용노동부에 작업중지 해제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나머지 작업장도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고 판단되면 정부에 작업중지 해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근로자의 날인 이달 1일 오후 2시 5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7안벽에서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32톤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 타워크레인 붐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틴링게 플랫폼 작업장에서 근무 중이던 작업자 중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중상 2명, 경상 23명)을 입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